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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북한의 훈련강도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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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북한의 훈련강도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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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현재 실전적 수준의 강도 높은 동계훈련을 진행 중이며 특수전 침투훈련과 도하공격훈련, 포병 실사격 등의 훈련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최근 군부대를 돌며 올해를 '싸움 준비'를 완성하는 해로 만들라고 직접 독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보고한 업무 자료에 따르면 "김정은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동계훈련 기간에 총 30회의 공개활동 중 군부대를 10회 방문했다"면서 "올해 싸움 준비를 완성하라고 독려하면서 체제결속을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군은 우리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응하기 위해 고사총을 군사분계선(MDL) 인근에 전진 배치하고 조작 훈련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국방부는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우리 해군 함정에 대해 '영해를 침범했다. 무력을 행사하겠다'는 등의 부당 경고통신을 늘리면서 해상사격 훈련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 군은 북한군의 이런 동향에 대응해 유사시 정밀타격 전력을 조기에 전개하고 오는 9월 대규모 공지 통합화력 전투훈련에 이어 10월 호국훈련 때는 국지도발 유형별 대비계획을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보고에서 성군기 위반자와 음주 운전자는 적발되는 즉시 군에서 퇴출하는 '원 아웃(One-out)' 제도를 시행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지휘권 훼손자에 대해서도 현역복무 부적합 판정을 내리고, 진급 심사를 앞두고 상대방을 음해하는 사람도 강력히 처벌하겠다는 것이다.


또 국방부는 창조국방 공감대 형성을 위해 이달 중으로 국방부와 합참, 충남 계룡대에서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사물인터넷과 드론, 스마트 태그기술 등을 활용해 장비와 물자, 시설을 관리할 것"이라며 "물리적 파괴(Hard Kill), 비물리적 파괴(Soft Kill) 무기 등 적보다 우위를 달성하는 역비대칭 전력을 확보할 것"라는 취지로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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