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사람당 70석 중 66석 차지…케지리왈 대표 1년만에 델리주 총리 복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인도 집권 인도국민당(BJP)이 지난 7일 치러진 델리주 의회 선거에서 완패했다. 전체 70석 중 3석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지난해 5월 집권 후 첫 패배를 당했다며 모디 총리가 트위터를 통해 완패를 인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2년 창당한 신생 정당 '보통사람당(AAP)'이 델리주 의회 전체 70석 중 66석을 가져갔다. 지난해 5월까지 연방정부 집권당이었던 인도 국민의회당(INC)는 한 석도 얻지 못 했다.
2013년 12월 델리주 의회 선거와는 판이하게 다른 결과가 나왔다. 당시 선거에서는 BJP가 1위를 차지했지만 32석을 얻어 과반 확보에 실패했다. AAP는 28석을 얻어 2위를 차지했다.
1년 2개월 만에 다시 치러진 선거에서 AAP가 완승을 거둔 셈이다. AAP 당대표인 아르빈드 케지리왈은 1년만에 델리주 총리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반부패 기치를 내건 AAP는 2013년 12월 총선 때 2위를 차지했지만 당시 8석을 얻은 INC의 지원을 업고 연정을 구성, 아르빈드 케지리왈이 총리에 올랐다.
하지만 케리지왈은 부패 감시를 위한 독립기구 신설 법안이 주의회에서 부결되자 취임 49일만인 지난해 2월14일 총리직을 내던졌다. 이후 델리 주의회는 연방정부가 통제해왔다.
모디는 선거위원회 결과가 공개된 후 트위터를 통해 케지리왈에게 축하를 전했다. 또 연방정부는 델리주 발전을 위해 완벽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델리주 의회 의석이 인도 전체 의석의 1%에 불과하지만 지난 1년간 연방과 지방선거에서 계속 승리했던 BJP에는 패배의 충격이 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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