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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그렉시트' 우려에 이틀연속 약세…193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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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 등 대외불안감이 지속되면서 이틀연속 약세를 보였다. 지수는 외국인의 대량매도세에 1930선까지 밀려났다.


10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1.14포인트(0.57%) 내린 1935.36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2283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84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그리스의 채무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중국의 수출지표 부진 등 영향으로 외국인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약세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939억원, 373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은 1306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241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05%), 운송장비(-0.59%), 운수창고(-1.42%), 기계(-0.80%), 의약품(-1.41%), 증권(-1.20%), 보험(-0.88%), 건설업(-0.71%), 통신업(-0.48%)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였다. 전기가스업(1.05%), 의료정밀(0.85%), 은행(0.39%), 철강금속(0.41%), 비금속광물(0.45%)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1.22%), 현대차(-0.63%), SK하이닉스(-0.11%), 현대모비스(-0.21%), SK텔레콤(-1.08%), 삼성생명(-1.80%), NAVER(-4.85%), 삼성에스디에스(-3.05%), 제일모직(-1.44%), 아모레퍼시픽(-1.75%)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였다. 한국전력(1.19%), 포스코(1.73%), 기아차(0.69%)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9종목 상한가 포함해 351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 포함해 454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65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이틀연속 약세를 이어가며 전장 대비 0.80포인트(0.13%) 내린 592.95를 기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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