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 등이 커져 대외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개장직후 상승세에서 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세 속에서도 지수는 1940선초반까지 밀려났다.
10일 오전 10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대비 6.64포인트(0.25%) 내린 1940.36을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그리스 치프라스 총리가 구제금융 협상과 관련해 긴축프로그램을 해체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면서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며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증시는 그렉시트 우려와 함께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중국 수출지표 부진 등 악재가 겹치면서 3대지수 모두 하락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대외악재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도 낙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억원, 74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은 15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4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33%), 기계(-0.96%), 비금속광물(-1.49%), 건설업(-1.13%), 운수창고(-1.46%), 증권(-0.93%), 통신업(-0.84%), 건설업(-1.23%)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철강금속(0.48%), 운송장비(0.49%), 전기가스업(1.74%)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14%), 현대모비스(-0.21%), SK텔레콤(-1.26%), 삼성생명(-1.35%), NAVER(-5.29%), 삼성에스디에스(-2.24%), 아모레퍼시픽(-2.18%) 등이 약세다. 현대차(0.63%), SK하이닉스(0.33%), 한국전력(2.14%), 포스코(1.15%), 기아차(0.81%)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7종목 상한가 포함 219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 포함 543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73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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