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충북 제천에서 처음으로 소 구제역이 발생했다. 올들어 소 구제역은 3번째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충북 제천시 소재 한우농장의 소에서 발견된 구제역 의심축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 구제역으로 확인됐다.
이 농장은 소 한마리가 혀에 물집이 생기고 상피가 벗겨지는 증상을 나타냈다고 신고했다.
검역당국은 다른 소 19마리의 항체 형성 여부를 검사한 결과 모두 '양성'으로 나왔다며 구제역 백신 접종을 실시해, 소 1마리를 살처분한 것 외에 추가 살처분을 하지는 않기로 했다.
아울러 전날 충남 천안 돼지농장에서 발견된 구제역 의심축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농장은 돼지 150여마리에서 발굽탈락 등 구제역 의심증상이 발견됐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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