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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공관, 가회동 시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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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동→은평뉴타운 거쳐 가회동에 660㎡규모 새 공관 임차

서울시장 공관, 가회동 시대 활짝 ▲서울시가 8일부터 운영에 돌입하는 가회동 시장공관(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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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가 은평뉴타운에 임시로 운영했던 시장 공관을 가회동 소재 단독주택으로 이전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공관 이전계획 발표 이후 시의회의 승인절차를 마치고 계약·시설 보완 등을 거쳐 8일부터 시장 공관을 가회동으로 이전·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시는 혜화동 공관을 1981년부터 33년간 사용해왔지만, 한양도성 보존을 위해 이전했다. 그러나 한남동에 설치 예정이던 공관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서울 파트너스 하우스'로 용도가 변경됐고, 시가 140억원을 들여 매입한 백인제 가옥 역시 문화재 보존 등 공공성 유지를 위해 공관조성이 철회됐다. 이 때문에 박 시장은 은평 뉴타운 아파트를 임차해 사용해 왔다.


가회동 신 공관은 북촌 한옥마을 내 위치한 대지 660㎡, 건물 405.4㎡, 지하1층, 지하 2층의 단독주택이다. 방 5개, 회의실 1개, 거실 1개와 마당을 갖추고 있다. 임차 가격은 실제 매매가의 50% 이하 수준인 28억원으로 결정됐으며 계약기간은 2년이다.


시는 "공관은 단순 주거공간으로서의 개인 사저가 아닌 시장이 24시간 시공간적 제한 없이 시정현안을 논의하고 직무를 수행하는 공적공간"이라며 "특히 글로벌 도시인 서울은 대사관 및 다국적 기업이 다수 소재한 만큼 각국 대사, 기업인 등 주요 외빈을 대상으로 한 공간행사를 개최해 시정협력의 계기를 만들수 있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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