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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한국문예연구소 '해녀연구총서'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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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한국문예연구소 '해녀연구총서' 펴내 이성훈 한국문예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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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숭실대 한국문예연구소는 제주해녀 관련 연구물을 집대성한 '해녀연구총서(도서출판 학고방)'를 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제주 출신인 저자 이성훈 연구원(국문과 겸임교수)은 이 책에서 기존 해녀 관련 연구의 현황과 동향을 분석하고 앞으로의 연구 방향을 모색했다.

해녀와 해녀문화에 대한 연구는 구비문학과 의학, 인류학 분야에서 시작해 최근까지 여러 학문 분야로 확대돼 왔고 학제 간 연구도 활발했다. 하지만 고령화에 따라 해녀 수가 급감하면서 해녀문화 소멸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 이에 이 연구원은 해녀문화의 보존과 전승과 함께 제주해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학문적 연구도 병행돼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모두 5권으로 구성된 총서는 해녀와 관련한 문학, 민속학, 역사학, 경제학, 관광학, 법학, 사회학, 인류학, 음악학, 복식학 분야의 대표적 논문들과 서평, 해녀노래 사설, 해녀의 생애력, 해녀용어, 해녀문화 관련 자료들을 집대성했다.

조규익 소장은 "이성훈 박사의 '해녀연구총서'는 해녀 관련 연구를 최초로 종합 정리했다는 점에서 연구사적으로 의미가 크다"며 "향후 해녀 관련 연구에 귀중한 지침서가 될 역작"이라고 평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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