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新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전 소속사와의 법적 분쟁을 끝냈다는데….
AP통신 등 주요외신들은 5일(한국시간) "매킬로이와 호라이즌 스포츠 매니지먼트와의 법적 공방이 합의로 마무리 됐다"고 전했다.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잉글랜드와 아일랜드 현지 언론들은 매킬로이가 1300만 파운드(215억원)의 합의금을 지불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매킬로이가 2013년 나이키와 5년에 1억 달러 등 매머드급 스폰서 계약을 맺으면서 호라이즌과의 계약이 불리하다는 것을 깨닫고 9월 직접 회사를 설립한 게 분쟁의 출발점이다. 당초 계약 만료는 2017년이었다. 매킬로이는 그러나 "2011년 계약 당시 매니지먼트와 불공정한 계약을 맺었다"고 소송을 제기했고, 호라이즌은 "계약 기간을 채우지 않았다"는 이유로 수백만달러의 맞소송을 냈다.
양측은 "서로 만족스러운 합의를 이뤘으며 모두 앞으로 밝은 미래를 맞이하기를 기원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일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오메가 두바이데저트클래식에서 새해 첫 우승을 일궈낸 매킬로이는 한층 홀가분하게 2015시즌을 맞게 됐다. 다음 대회는 이달 말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PGA내셔널챔피언코스(파70ㆍ7140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610만 달러)이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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