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다시 법정으로 향한다는데….
로이터통신은 3일(한국시간) "매킬로이가 아일랜드에서 전 소속사 호라이즌 스포츠매니지먼트와 수백만 달러 규모의 법정 공방을 펼친다"고 전했다. 2013년 나이키와 5년에 1억 달러 등 매머드급 스폰서 계약을 맺으면서 호라이즌과의 계약이 자신에게 불리하다는 것을 깨닫고 9월 자신이 직접 소속사를 세운 게 출발점이다. 당초 계약 만료는 2017년이었다.
매킬로이는 그러나 "2011년 계약 당시 호라이즌의 '비양심적인' 서류에 사인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호라이즌 역시 2017년까지의 수수료 수백만 달러를 지급하라는 맞소송을 걸었다. 1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에미리트골프장(파72)에서 끝난 두바이데저트클래식에서 유러피언(EPGA)투어 통산 10승째를 수확한 매킬로이는 "이제 아주 지겹고 끔찍한 '숙제'를 해야 한다"며 소송을 준비하는 괴로운 심정을 드러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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