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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객기 추락사고, 최소 13명 사망…사망자 늘듯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7초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승객과 승무원 58명을 태운 대만 푸싱(復興)항공 국내선 여객기가 4일 공항 인근 하천으로 추락해 최소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통신사(CNA) 등 대만 매체들은 이날 오전 10시56분(현지시간) 타이베이(臺北)에서 진먼(金門)으로 향하던 여객기(편명 B22816)가 이륙 직후 타이베이시 쑹산(松山)공항 인근 고가도로 상단을 들이받고 지룽(基隆)천으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로 승객 13명이 사망했으며 28명이 실종됐다. 나머지는 긴급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대만 민항국은 밝혔다. 실종자가 28명이라 사망자가 추가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사고 항공기에는 승객 53명과 승무원 5명 등 모두 58명이 타고 있었으며 승객 중에는 31명의 중국인 관광객과 2명의 어린이도 포함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가 충돌하면서 고가 도로 위를 달리던 택시를 덮쳐 타고 있던 운전자와 승객도 부상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기는 저공비행을 하다가 동체가 90도 틀어진 상태에서 고가도로 상단을 스치면서 좌측 날개가 부러진 후 800여m를 더 날아가 하천으로 추락했다고 전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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