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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1타 차 2위 "하루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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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서 1언더파 주춤, 리디아 고 선두 질주, 박인비는 공동 17위

장하나, 1타 차 2위 "하루만 더~" 장하나가 코츠챔피언십 셋째날 2번홀에서 티 샷한 공을 바라보고 있다. 오칼라(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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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딱 하루 남았다.

장하나(23ㆍ비씨카드)가 '데뷔전 우승'을 향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골든오칼라골프장(파72ㆍ6541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코츠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쳐 2위(13언더파 203타)로 밀렸다.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7언더파의 몰아치기로 선두(14언더파 202타)로 나선 상황이다.


67-65타를 친 지난 이틀과는 대조적인 경기였다. 전반에는 지루한 파플레이가 이어졌고 후반 들어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가까스로 언더파를 완성했다.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78%에 달했지만 그린에 떨어진 공이 핀과는 거리가 멀었다. 퍼팅 수가 31개로 늘어난 이유다. 리디아 고와는 불과 1타 차라 데뷔전 우승의 가능성은 여전히 충분하다. LPGA투어 역사상 데뷔전에서 우승한 경우는 1951년 이스턴오픈의 비벌리 핸슨(미국)이 유일하다.

최근 2년간 무관에 시달린 최나연(28ㆍSK텔레콤)이 6타를 줄이며 3위(12언더파 204타)로 도약했다. 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4위(10언더파 206타), 역시 우승사정권이다. 양희영(26)이 공동 5위(9언더파 207타), 이미림(25ㆍNH투자증권)과 유소연(26)이 공동 8위(7언더파 209타)에 포진했다. '골프여제' 박인비(27ㆍKB금융그룹)는 5언더파를 추가해 공동 17위(3언더파 213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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