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설 대비 상품권 프로모션 5일 앞당겨, 설 상품권 패키지 1만2000세트 한정 판매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명절 때마다 받고 싶은 선물로 손꼽히는 상품권이 다가오는 설에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의 명절 상품권 패키지는 매년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로, 2014년 명절 시즌에는 2013년 대비 11% 신장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올해 설 상품권 패키지 총 금액을 전년 설 대비 13% 늘리고 기간은 5일 앞당겨 본격적인 상품권 패키지 판매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16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34일간 전 점포에서 설 상품권 패키지 1만2000세트를 한정 판매한다. 올해는 전년보다 행사 기간을 5일 늘려(2014년:1월2~30일, 29일간 진행) 설 선물을 미리 준비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롯데백화점 설 상품권 패키지는 300·1000·3000만원 패키지로 구성돼 있으며 구매 고객에게는 3·25·90만원 상품권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2013년 12월 새롭게 선보인 '샤롯데' 디자인의 상품권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해당 상품권으로 구성된 3000만원 고액 패키지를 전년보다 20억 물량 늘렸다.
일반적으로 상품권은 현금 또는 법인카드로만 구매가 가능하나 이번 설 행사 기간에는 지난해 추석 시즌에 이어 월 100만원 한도 내에서 개인 체크카드로 상품권 구매가 가능하다. ATM에 들러 현금을 찾아와야 하는 번거로움과 현금 인출 시 발생하는 수수료 걱정 없이 구입할 수 있어 많은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롯데백화점은 작년 추석 시즌에 처음으로 체크카드 사용을 도입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약 50억원의 체크카드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작년 추석 시즌에는 롯데, 신한 등 6개의 카드사만 구매가 가능했으나 롯데백화점은 이번 설에 추가적으로 현대, 하나SK 등 카드사를 확대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롯데모바일상품권의 경우에는 50·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각 2% 상당의 1·2만원 롯데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모바일 상품권은 직접 만나지 않고도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어 멀리 있는 분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다. 휴대폰으로 수신된 모바일 상품권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상품권 판매소에서 지류 상품권으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 이완신 전무는 "롯데상품권은 명절마다 고객들이 받고 싶은 선물로 꼽는 대표 품목"이라며 "올해 설에는 전년보다 행사 기간을 늘리고 체크카드 이용 혜택을 늘려 보다 편리하게 상품권 구매를 할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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