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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감사원 지적 신협 수의계약 일반경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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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옥 일부 공간 임대차계약 지적…"방만경영 개선에 총력"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한국거래소는 15일 감사원 지적사항으로 나온 지하상가 등에 대한 신용협동조합(신협)과의 임대차계약(수의계약)을 즉시 일반경쟁으로 전환하고 방만경영 개선 등 감사원 지적사항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감사원이 이날 발표한 '금융공공기관 경영관리실태' 감사결과에 따르면 거래소는 서울사옥의 지하주차장과 지하상가, 커피숍 공간 등을 임직원이 조합원으로 있는 신협에 수의계약으로 임대해주고 있다. 그러나 거래소의 자체 계약규정 등에서는 부동산 임대시 예외사항을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일반경쟁을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감사원 지적사항에 대해 즉시 일반 경쟁으로 전환해 지적사항을 개선하겠다"며 "신협과의 수의계약 문제는 거래소가 국가중요기관 중 하나로서 가진 특수성 때문에 쉽게 외부업체를 내부로 들이기 어려운 점에서 비롯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이와 함께 정부의 방만경영 점검 및 국회의 국정감사 등을 통해 이미 대부분 개선이 완료됐지만 아직 개선되지 않은 사항은 신속히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거래소는 지난해 4월 말까지 방만경영 정상화 계획 24개 이행과제에 대해 정상화 계획을 조기 이행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7월 중간평가 지적사항과 자체발굴사항 등 10개 사항에 대해 추가 개선을 완료해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를 900만원 이상 감축했다.


정부는 이와 같은 평가를 토대로 지난해 7월말 '방만경영 중점관리 대상기관'에서 거래소를 지정해제했다. 거래소는 이와 별도로 2014년도 국정감사에서 나온 5개 지적사항에 대해서도 즉각 이사회를 개최해 개선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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