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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社, 지난해 자금조달·투자활동 공시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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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들의 자금조달 및 투자활동 관련 공시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해 코스닥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건수가 1만5031건으로 전년대비 4.7%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 상장사당 평균 공시건수 역시 14.2건으로 전년대비 1.4건 감소했다.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이 금지되면서 관련 공시가 줄자 주식관련사채발행 공시 자체가 2013년보다 164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종속회사관련 공시도 전년대비 403건 감소했다. 2013년 주요 종속회사 편입 공시가 일괄적으로 이뤄지면서 지난해는 기저효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뿐만 아니라 타법인주식 취득·처분이나 시설투자 등 기업들의 투자활동 관련 공시도 줄어 지난해 수시공시는 전체 1만920건으로 전년대비 6.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들의 공정공시는 총 966건으로 전년대비 10.5% 증가했다. 거래소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정보제공 의지로 잠정영업실적 공정공시나 배당을 비롯한 수시공시 관련 공정공시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기를 예측하기 힘들어지면서 ‘영업실적 전망·예측’ 공정공시는 전년대비 2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실기업이 지속적으로 퇴출되면서 회계처리기준 위반 공시는 66.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가급등락 등 조회공시 역시 시장이 안정화를 맞으면서 전체 180건으로 전년대비 25.6% 감소했다. 불성실공시도 2011년 110건, 2012년 77건, 2013년 53건에 이어 지난해 48건으로 감소세를 계속 이어갔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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