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어린이집 폭행, 같은 반 학부모가 주장한 상습폭행 근거는?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4살 여아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한 학부모의 주장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3일 한 포털사이트 네이버 카페에는 'K어린이집사건이다. 그 반 엄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게시자는 "피해어머니의 허락 하에 언론 공개를 하게 됐다"며 "아이들 말을 전달 들었을 때는 작년 초부터 이런 폭행이 있었을 거라 짐작된다. 2개월 분량의 동영상(CCTV)를 보유하고 있는 상태며 그 자료를 경찰에서 백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동영상 속 아이들이 5세면 정신없이 노는 아이들인데 놀다가 아무도 말하지 않았는데 슬금슬금 옆으로 모여 무릎을 꿇고 있다. 이런 일이 반복되어져 오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상습폭행의 근거를 제시했다.
또한 글쓴이는 "원장도 이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한다"며 "며칠 전에 원장이 너무 엄하게 하지 말라고 경고를 했다고 하나 고집이 세서 안 듣는다고 하셨다고 한다. 알고계신 거 아닌지 그 때 CCTV를 한 번 봤어야 하는 게 아닌지 쉬쉬한 건지 알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인천연수경찰서는 지난 8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자신의 딸 A(4)양이 보육교사 B(33·여)씨에게 폭행당했다는 부모의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나섰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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