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고기브라더스, 올해 해외 10개점 추가 오픈 계획

불고기브라더스 미얀마 양곤점 오픈식. 정인태 회장을 비롯해 회사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토종 외식 브랜드 불고기브라더스가 올해 10개 이상의 해외 매장을 오픈하며 해외 진출 가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불고기브라더스는 올 1월 미얀마 양곤점 오픈을 필두로 3월 태국점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일본과의 계약도 곧 진행할 예정이다. 2011년 9월 필리핀에 해외 1호점을 오픈한 이후, 한류 바람과 한식의 인기에 힘입어 해외에만 1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일본 외에 미국, 브라질, 아랍에미리트와도 가맹 상담이 진행중이어서 회사 측은 올 한해에만 10개 이상의 해외 매장이 오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첫 오픈 매장은 미얀마 양곤점으로, 미얀마 경제 도시로서 베트남에 이어 동남아 비지니스의 허브로 급성장하고 있는 도시다. 한류 덕분에 한국 드라마, 노래, 가수와 연예인에 관심이 많아 한국 음식에 대한 수요도 높다고 알려져있다. 오는 19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지난 11일 가오픈을 성황리에 마쳤다.

정승희 불고기브라더스해외팀 팀장은 "미얀마가 지리상으로 인도, 방글라데시, 태국, 라오스 등의 국경에 맞닿아 있어 향후 베트남, 캄보디아 등의 국가로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불고기브라더스는 현지에서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사업가들을 통해 브랜드를 수출하고 로열티를 받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어 해외사업 초기 리스크가 적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