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2015년 정책 방향 설명…전남도, 음식문화개선사업 우수사례 발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올해 음식문화 개선사업 추진 방향과 우수사례 공유 등 효율적 사업 운영을 위한 전국 시도 관계관 토론회를 13일 전남도청 수리채에서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고 전국 17개 시도 음식문화 개선사업 담당자와 시군 공무원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약처의 2015년 정책 방향 설명과 지자체 우수사례 발표, 토론 순서로 진행됐다.
첫 우수사례 발표에 나선 전라남도는 도내 18개 여성·사회단체와 한국외식업중앙회전남지회 공동으로 범도민 실천운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도좋은식단 음식문화개선사업’을 소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남도좋은식단 4대 실천 강령은 △먹을 만큼 적정량 제공하기(재탕금지) △집게·국자·앞 접시 제공하기(덜어먹기) △개인별 위생찬기 제공하기(개별찬기) △주방개방 및 화장실 청결관리(청결관리)다.
전라남도는 지난해 말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식약처가 주관한 음식문화개선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지자체 담당공무원들은 ‘전래의 푸짐한 상차림이 식량자원 낭비와 비위생적 식문화’라는 인식을 같이하고,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음식문화는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신현숙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 천 년 이어져온 식습관이 하루아침에 바뀌기는 힘들겠지만 인내를 갖고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며 “선진국 수준의 안전한 음식문화가 정착되도록 관계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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