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한전KPS에 대해 최근 주가하락을 매수기회로 활용하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3000원을 유지했다.
한전KPS주가는 지난해 11월까지 연초대비 76% 상승했으나 최근 두 달간 13%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성수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 배당락 및 차익실현 물량에 따른 수급적 요인과 4분기 실적 악화 우려가 주가 하락 요인이나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됐다”면서 “현재 주가 하락은 저가 매수를 위한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내년까지 각각 8.7% 국내 발전설비 증설에 따른 경상정비 물량확대 전망이 유효하며, 올해부터 요르단 및 UAE 프로젝츠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해외 매출성장이 예상된다는 게 근거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87.4% 증가한 703억원으로 시장전망치(692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성 연구원은 “원가율 소폭 상승이 점쳐지지만 상대적으로 저수익 사업인 태양광EPC 종료, 공기업 정상화에 따른 인건비 관련 비용 감소 등으로 이를 상쇄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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