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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내년 해외 매출 성장 원년 <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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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30일 한전KPS에 대해 해외 매출을 발판으로 한 고성장세를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신민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한국전력 지분 매각에 따른 조정이나 이미 한전 지분이 54%로 낮아져 추가적인 지분 매각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면서 “올해 태양광 매출 감소로 외형이 축소됐지만 내년 해외 매출 성장세 확대로 외형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내 발전정비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 확보로 안정적인 이익구조를 갖췄고, 정부의 공기업 비용 통제로 마진이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앞서 수주한 한전 해외사업부 매출 발생으로 해외 매출이 고성장하리라는 것.


신 연구원은 “요르단 화력발전 사업과 UAE원자력발전 시운전 등 지난 3분기부터 신규 해외 매출이 반영되며 내년 해외 매출은 전년대비 44.6% 성장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한전 KPS가 해외 발전 수주 중심에 서고, 자금력을 토대로 이머징 시장 중심의 외형성장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9% 감소한 720억원, 매출액은 4.2% 증가한 3488억원으로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화력·원자력 발전 매출 증가로 매출은 늘었지만 올해부터 인건비 정산을 4분기로 변경해 마진 감소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연간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1.1%포인트 증가한 17.4%로 내다봤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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