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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블록딜에 따른 주가하락은 저가매수 기회<신한금융투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6초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0일 한전KPS에 대해 4분기 실적 부진과 블록딜(시간외 대량 매매) 할인 매각에 따른 주가 하락은 저가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6000원은 유지했다.


한국전력은 전날 한전KPS 보유 지분 90만주(지분율 2%)를 블록딜로 매각했다. 매각 가격은 8만200~8만3300원(종가 8만3300원 대비 0~3.8% 할인)으로 결정된다. 잔여 매각 가능 지분은 120만주(지분율 3%)다. 허민호 연구원은 "잔여 지분은 2015년 이후 매각돼 추가 오버행 이슈는 단기간 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전KPS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9.5% 감소한 3297억원, 725억원으로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저마진의 태양광 공사 매출은 감소하고 정비단가도 인상되지 않는 한편 지연됐던 화력 경상정비 수주로 정비 물량은 정산될 전망"이라며 "전년 2분기와 3분기에 반영됐던 임금 인상 소급 및 복지근로기금 증가분 80억~100억원이 4분기에 발생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내년 이후에는 발전소 성능 개선 사업 확대 등으로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UAE 원전 경상정비 등 해외 수주 증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내년 매출액은 전년보다 22.4% 늘어난 1조3170억원, 영업이익은 21.6% 증가한 2334억원으로 추정했다.


올해 주당 배당금은 1700원(배당성향 50%), 배당수익률은 2.0%로 예상했다.


2015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악비율(PER) 20배 미만에서는 저가 매수 기회라고 했다. 허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2015년 예상 실적 기준 PER 20.2배로 2015년 이후 새 성장 싸이클에 진입하고 2% 이상의 높은 배당 수익률이 유지될 전망임을 감안하면 2009~2014년 평균 PER 18.6배 대비 8.6% 할증된 PER 20.2배는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라고 짚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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