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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美 대표단 방문 앞두고 정치범 53명 전원 석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6초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쿠바가 미국이 정치범으로 규정해 석방을 요구해온 53명 전원을 석방했다고 미국 정부 고위 관리가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존 케리 국무장관을 수행해 인도 등을 방문 중인 이 관리는 이날 외신에 익명을 전제로 "쿠바 정부가 약속을 지킨 것은 매우 긍정적 조치이며 이를 환영한다"며 "미국 정부가 이들이 석방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이들 정치범이 각종 자유 신장과 정치·사회 개혁을 요구하다가 쿠바 정부에 의해 투옥된 인권단체 인사 등이라고 설명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지난해 12월17일 선언한 양국 외교 관계 정상화의 후속 조치로 미국과 쿠바가 단교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관계 복원 협상에 한층 탄력을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석방은 미국 대표단의 쿠바 방문을 앞두고 나온 것이다. 로베르타 제이콥슨 국무부 서반구 담당 차관보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은 오는 21일부터 22일 아바나에서 쿠바 당국과 이민 문제와 구체적인 양국 외교 정상화 방안 등을 처음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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