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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도 안되는 짝퉁 '갤럭시 기어'…No.1 G2 써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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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도 안되는 짝퉁 '갤럭시 기어'…No.1 G2 써보니 No.1 G2 스마트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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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짝퉁 스마트 기기로 유명한 중국 제조사 No.1이 삼성의 갤럭시 기어를 모방한 제품 'No.1 G2 스마트워치'를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포장 수준은 프리미엄급 제품들 못지않게 고급스럽고 정교했다.

8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기즈차이나는 이 제품을 입수해 사용기를 보도했다. 흰색 쿠션과 튼튼한 박스로 포장해 다른 중국 짝퉁 제조사들과 차별화해 포장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는 인상을 줬다.


은색 본체는 폴리시드 메탈로 만들어졌으며 뒷면은 심박센서가 탑재된 플라스틱 파넬로 연결이 돼 있다. 아랫부분에는 홈버튼이, 윗부분에는 카메라가 탑재됐다. 충전은 충전용 도크 커넥터를 이용하고 한 번 충전하면 하루를 사용할 수 있다.

10만원도 안되는 짝퉁 '갤럭시 기어'…No.1 G2 써보니 No.1 G2 스마트워치

이 제품은 MT2502A 프로세서로, 블루투스4.0을 이용해 iOS나 안드로이드에 연결된다. 단독으로 통신은 불가능하고 GPS도 지원하지 않는다. 1.54인치 TFT 스크린, 200W 픽셀 카메라가 탑재됐다. 물 속에서 약 30분간 버틸 수 있는 IP67 등급 인증을 받은 방수 제품이다.


No.1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제품들은 모두 짝퉁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앞서 지문인식 기능, 심박센서까지 탑재한 짝퉁 갤럭시S5를 출시하는가 하면 같은 나라 기업인 샤오미의 Mi3와 똑같이 생긴 제품 M3도 내놨었다. 현재는 홈페이지를 통해 Mi4와 갤럭시노트4를 모방한 No.1 Mi4와 No.1 노트4 등을 판매하고 있다.

10만원도 안되는 짝퉁 '갤럭시 기어'…No.1 G2 써보니 No.1 G2 스마트워치


한편 업계는 이 같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성장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업체들이 비중을 가장 크게 두는 자국 시장의 포화 조짐이 뚜렷한 데다 중국 밖에서는 특허 문제에 걸려 진출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짝퉁으로 고속 성장을 기록해 해외로 진출한 샤오미가 특허 침해 의혹으로 인도 시장에서 판매금지 조치를 당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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