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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에서 본 미래 전자시장…家電 한·중, 첨단 한·일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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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명진규 기자] 미래 전자시장의 경쟁이 글로벌 생활가전에서는 한국과 중국, 차세대 첨단 시장에서는 한국과 일본 업체간 대결구도로 좁혀지는 양상이다.


TV를 비롯한 부문에서 글로벌 생활가전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CES 2015'에서 혁신제품을 선보이며 경쟁업체들과의 기술격차를 벌린데 이어 중국업체들도 만만찮은 기술력을 앞세워 한국기업 추격에 나섰다.

생활가전 부문에서 중국과 경쟁하고 있는 한국은 차세대 첨단 시장에서는 일본과 격돌해야 한다, 일본 전자 기업들은 생활가전 대신 스마트카, 웨어러블 등 차세대 첨단 분야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국 기업 역시 차세대 첨단 분야도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어 양국 업체간 진검승부는 불가피하다.


CES에서 본 미래 전자시장…家電 한·중, 첨단 한·일 승부 TCL의 세계 최대 110인치 커브드 UHD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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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조금씩 격차 좁히는 중국= 'CES 2015'에 참석한 중국 업체는 총 900여개에 달한다. 중국 주요 TV 생산 업체는 물론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업체들도 대거 참가했다. 특히 하이센스, 창홍, TCL, 하이얼 등 주요 업체들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바로 옆에 전시관을 마련하고 대규모 전시를 펼쳤다.

역대 최대 규모로 이번 전시에 참가한 하이센스는 100인치 레이저 시네마 TV를 선보였다. 빔 프로젝터를 이용한 TV로 과거 천정이나 테이블 위에 설치했던 것과 달리 스크린 바로 앞에 놓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TCL은 110인치 UHD 커브드TV를 선보였다. 국내 TV 업체들이 지난해 세계 최대 크기로 전시한 105인치 보다 5인치 더 크다. 퀀텀닷 TV도 눈길을 끈다. 올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첫 선을 보인 제품이다. 하이얼은 55인치 커브드 OLED TV를 대거 전시했다. 창홍은 다양한 크기의 커브드 UHD TV를 전시했다.


CES에서 본 미래 전자시장…家電 한·중, 첨단 한·일 승부 도시바가 선보인 '커뮤니케이션 안드로이드'

◆스마트카, 웨어러블서 새 기회 찾는 일본= 일본 업체들은 스마트카와 웨어러블 시장에서 새 기회를 찾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UHD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다양한 캠코더와 액션캠 등 디지털카메라와 고품질 오디오들이다. 웨어러블 제품군도 대거 선보였다. 스마트워치를 비롯해 생활 패턴을 측정하고 기록하는 '라이프로그' 등이 눈에 띈다. 플레이스테이션3용 게임은 게임기가 없어도 클라우드를 통해 서비스된다.


도시바는 인조인간 '커뮤니케이션 안드로이드'를 선보였다. 얼굴 표정까지 지을 수 있는 이 로봇은 전시장 입구에서 손님맞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구글의 스마트글래스와는 달리 안경 한쪽에 각종 정보가 담긴 화면을 보여주는 '도시바 글라스'와 세계 최대 상용 디스플레이인 120인치 UHD LCD 디스플레이도 전시했다. 도시바가 일본 사카이 디스플레이와 함께 만들었다.


샤프는 스마트카용 솔루션을 대거 전시했다. 자동차 주변의 360도 화면을 보여줄 수 있는 디스플레이와 자동차 대시 보드용 디스플레이가 눈길을 끈다. 샤프의 이그조(IGZO) 기술을 사용해 원형, 타원형 등 자동차 업체가 원하는 모양과 크기로 제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테두리가 없는 보더리스 디스플레이도 눈길을 끌었다. LCD 위에 씌우는 유리를 다이아몬드 형태로 가공해 주변 테두리 없는 디스플레이를 구현했다. 상업용 디스플레이로 사용될 전망이다.


◆'화질 경쟁' 선언한 한국 업체들, 기술 격차 입증= 삼성전자는 퀀텀닷, HDR 기술을 탑재해 LCD TV의 화질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SUHD TV를 내 놓으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선 표준화와 미래 비전을 제시했고 생활가전에선 애벌 빨래가 가능한 '액티브워시' 세탁기와 가상 불꽃을 구현한 인덕션 등으로 정체된 생활가전 업계에 혁신을 불어 넣었다.


LG전자는 중국 업체들의 OLED TV와는 확연히 다른 색감과 화질로 압도했다. LCD 패널을 채용한 UHD TV 시장에선 퀀텀닷 기술을 채용한 '컬러프라임' 시리즈로 대응에 나섰다.


생활가전 이외의 첨단기술 제품도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워치 '기어S'와 스마트폰 갤럭시노트4, '갤럭시S5'를 자동차와 연동해 소비자들을 스마트카의 세계로 안내했다. 기어S에 음성명령을 내려 BMW의 전기차 'i3'를 원격 제어하는 시연, 기어S를 폭스바겐 전기차 'e-UP'의 스마트 키로 사용해 자동차문과 창문, 트렁크를 개폐하는 시연을 펼쳤다. 스마트폰과 헬스 기기를 연동시켜 사용자의 운동 데이터를 기록하고 웨어러블 기기로 보여지는 심박수에 따라 헬스 기기를 자동 조절할 수 있는'커넥티드 피트니스' 서비스도 처음 선보였다.


LG전자는 벤츠측과 '스테레오 카메라 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CES를 찾은 구본준 부회장은 디터 제체 메르세데스-벤츠 다임러 AG 회장과 만나 양사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구 부회장은 "대부분의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혀 향후 자동차 전장부품의 추가 수주 가능성도 시사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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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서 기술 쌓아 해외 노린다…"시장 통째로 넘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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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주행 중인 자율주행 업체 포니링크 자율주행 차량을 뒤따라가 보니 차량은 주행 내내 부드럽게 달렸다. 중국에서도 손꼽히는 자율주행 업체인 포니.AI의 기술력을 체감할 수 있었다. 강남 서초대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에서에서 시속 50㎞ 내외로 달리다가 논현동 뒷길 골목에 들어서자 시속 10~20㎞까지 속도를 줄였다. 과속방지턱이 연달아 3개가 이어지는 구간 역시 시속 15㎞ 수준으로 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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