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신한금융투자는 6일 삼성생명에 대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7000원을 유지했다.
송인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4년 삼성전자 주당 배당금은 전년 대비 6000원 증가한 2만원으로 예상되고 삼성카드 주당배당금(DPS)도 300원 늘어난 1000원, 삼성화재도 2250원 증가한 5000원이 가능하다"면서 "이러한 배당 증가가 1분기 반영돼 2015년 주당순이익(EPS) 증가는 기존 예상보다 약 8.9%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추가적인 매각이익이 없다면 2015년 순이익은 전년보다 20.5% 감소할 것이지만 배당은 2014년과 유사한 3000원을 기대한다"며 "자사주 매입(발행주식수의 1%)은 올해에도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PB 영업의 강점이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했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0.4% 증가한 1364억원으로 추정했다. 송 연구원은 "변액보험 최저보증 준비금 추가적립 금액 약 1400억원으로 금리 급락으로 전년 동기 520억원보다 크게 증가할 전망이지만, 2014년 12월 신경영 20주년에 따른 특별상여, 전직지원금 670억원이 사라져 순이익이 개선될 수 있다"면서 "삼성카드의 제일모직 지분 매각으로 추가적인 지분법이익 728억원도 순이익 증가에 기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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