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세가 강화되면서 1900선까지 밀려났다. 지난 2일 '1월효과'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던 코스피는 상승 하루만에 1% 이상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10시4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19.17포인트(1.00%) 내린 1907.27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유럽증시는 유럽과 미국 등 주요국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돼 주요국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증시도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의 작년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작년 11월 건설지출 등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가 소폭 상승한 가운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하락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대량매도세에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개인이 1013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45억원, 83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7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76%), 운송장비(-1.27%), 유통업(-1.25%), 전기가스업(-1.70%), 은행(-1.14%), 보험(-0.26%), 철강금속(-2.13%), 기계(-0.35%), 화학(-1.23%)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통신업(0.14%)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83%), 현대차(-0.59%), 한국전력(-1.76%), 삼성에스디에스(-0.16%), 포스코(-3.00%), 현대모비스(-2.30%), 제일모직(-5.26%), 기아차(-0.96%), 신한지주(-2.02%), KB금융(-0.28%)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SK하이닉스(0.73%), NAVER(2.05%), 삼성생명(1.30%), SK텔레콤(0.18%) 등은 강세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없이 256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509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72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