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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철도공사, 안전분야 '3無'달성…창사 이후 처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2초

'안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실시간 승객편의시설·안전문 점검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안전분야의 3무(안전사고·재해·운행장애)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김태호)는 지난해가 1994년 창사 이래 20년만에 처음으로 안전사고, 재해, 10분 이상 운행장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3무(無)'의 해였다고 4일 밝혔다.

서울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이같은 성과는 새로 도입한 '안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때문이었다. 지난해 9월 도입된 이 시스템은 주요 안전장비의 상태를 한 화면에 대시보드(dashboard) 형식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5~8호선 157개 역에서 운행하는 에스컬레이터, 엘레베이터, 휠체어리프트, 무빙워크, 승강장 안전문(1만여개)의 운영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시스템 도입 3개월 만에 1655대의 승객편의시설 고장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6%(월평균 1477건→1381건) 감소했고, 고장 조치처리기간은 약 2배(14.4시간→6.6시간) 가량 단축됐다.

최정균 도시철도공사 안전총괄실장은 "올 한해 어떤 업무에서도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 우선적으로 고려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며 "안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전 직원에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 것도 유효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신호, 전기, 전자, 토목 등 타 분야 주요 설비에 대해서도 올해 말까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태호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안전과 정시운행은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가장 크게 기대하는 가치인 만큼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개인의 실수나 잘못된 판단이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안전업무를 체계적으로 시스템화하고 2중, 3중의 안전장치를 마련해 2015년에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지하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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