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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장기요양보험 만족도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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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노인장기요양보험 서비스 만족도가 꾸준히 상승해 이용자의 약 90%가 서비스 이용으로 집안의 어르신을 돌보는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65세 이상 노인이나 65세 미만이라도 노인성 질병으로 6개월 이상 스스로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노인에게 목욕, 간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사회보험제도다.

30일 보건복지부의 '2014년도 노인장기요양보험 서비스 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비스를 이용하는 노인의 보호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을 한 결과 장기요양보험 서비스 만족도는 89.1%로, 지난해보다 0.6%포인트 늘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처음 도입된 2009년 만족도는 74.7%, 2011년에는 86.9%였다.


조사 결과, 보호자의 78%는 어르신의 건강이 호전됐다고 답했으며 90.5%가 가족들의 수발 부담이 줄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92.2%는 가족의 사회ㆍ경제 활동에 도움이 됐으며 92.1%는 주변에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복지부가 지난 7월 도입돼 시행 중인 장기요양 5등급(치매특별등급)에 대해 별도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장기요양 5등급을 판정받고 서비스를 이용 중인 노인의 보호자 100명 가운데 83명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복지부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앞으로도 어르신의 삶의 질을 높이고 가족의부양부담을 덜어주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제도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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