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원 성금으로 장애인 거주시설에 차량 기증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는 기아자동차 광주2공장(공장장 김진수) 사원들이 ‘2014년 사랑의 모금 활동’ 성금으로 승합차량을 구입해 장애인 거주시설인 ‘로뎀나무 아래’에 기증했다고 22일 밝혔다.
22일 오전 11시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윤장현 광주광역시장과 기아자동차 김진수 광주2공장장, 이병천 노동조합 수석부회장 등 22명, 장애인 주거시설 ‘로뎀나무 아래’ 박희태 대표, 장애인,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재규 부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기아자동차 광주2공장은 새해를 앞두고 사원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씨앗’이라는 주제로 ‘2014년 사랑의 모금 활동’을 펼쳤다.
이번 차량 전달은 시설에서 운행중인 차량이 노후 돼 선광학교 등하교와 직업훈련 이동시 잦은 고장으로 지각 사례가 발생하는 등 장애인들의 불편을 해소해 주기 위해 추진됐다.
윤장현 시장은 전달식에서 “힘들고 어려운 근무여건 속에서도 기아자동차 광주2공장 노사가 공동으로 사랑의 모금활동을 펼쳐 장애인용 승합차량을 전달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 배려에 더욱 관심을 갖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수 공장장은 “마더 테레사가 뿌린 조그마한 사랑의 씨앗이 큰 사랑의 나무로 자란 것처럼 광주2공장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되기 위한 따뜻한 마음으로 성금을 모았다”며 “특히, 모금활동에는 2공장 사원뿐만 아니라 식당과 매점에서 근무하는 아주머니들도 기꺼이 모금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자동자 광주2공장 사원들은 장애인 거주시설인 ‘로뎀나무 아래’를 해마다 수시로 방문해 사랑의 후원금 전달과 김장 담그기, 말동무를 해 주는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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