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10대 뉴스, 일반인, 출입기자, 정책고객 등 2400명 온·오프라인 설문조사…주로 첨단과학기술, 국민복지분야 큰 관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올 한 해 국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산림분야 이슈는 무엇이었을까.
국민들은 ‘휘어지는 종이배터리 개발’, ‘산림복지시설사업단’, ‘무궁화 유전정보 해독’ 등 주로 첨단과학기술과 국민복지분야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산림청이 집계해 내놓은 ‘국민이 뽑은 2014년 산림청 10대 뉴스’에 따르면 ‘휘어지는 종이배터리 개발’이 1위로 나타났다.
10대 뉴스는 지난 2~11일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로 선정됐다. 조사엔 출입기자, 정책고객, 일반국민 등 2400명이 참여했다.
10대 뉴스는 ①세계 최초 휘어지는 종이배터리 원천기술 개발 ②산림복지시설 국책사업 통합추진을 위한 사업단 발족 ③무궁화 유전정보 최초 해독 ④맞춤형 산악기상정보서비스 산림행정3.0 최우수 선정 ⑤8년 만에 광릉숲 찾아온 손님 장수하늘소 ⑥비정상의 정상화, ‘임(林)자 사랑해’ 캠페인 ⑦평창 동계올림픽 ‘중봉 활강경기장 조성 조건부 허가’ ⑧산악문화의 메카, 국립산악박물관 개관 ⑨소나무재선충병 재확산, 2019년까지 완전방제 추진 ⑩49년 만에 임목벌채 수령 기준완화다.
산림청 10대 뉴스는 올해 일어난 산림분야뉴스들 중 일반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뽑으므로 국민들이 어떤 정책에 관심을 갖는 지 알 수 있다. 또 이를 통해 산림정책의 시대별 변화와 발전방향을 살펴볼 수 있어 정책을 세우는데도 도움이 된다.
김형완 산림청 대변인은 “산림청에서 중점 추진해온 산림정책들이 골고루 국민들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공감하는 정책으로 경제 활성화와 국민행복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휘어지는 종이배터리’
나무에서 뽑아내 셀룰로오스로 만든 ‘나노종이’ 분리막과 전극을 이용, 종이처럼 휘어지는 배터리(플렉시블 종이리튬이온전지, Flexible Paper Lithium-ion Batteries)다. 국립산림과학원이 ‘휘어지는 종이배터리’ 만드는 원천기술을 울산과학기술대와 세계 처음 개발했다.
‘나노종이’란 종이원료인 셀룰로오스입자를 나노크기로 잘게 부숴 만든 새로운 모양의 종이로 다공성의 부드러운 종이를 말한다. ‘분리막’은 리튬이온전지의 음극(-)과 양극(+)을 나누는 얇은 막으로 주로 플라스틱(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소재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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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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