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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서 못단 태극마크, 리우 땐 꼭 달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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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탁구 조언래, 그랜드 파이널스 복식 우승…"세계랭킹 15위까지 올려 자동출전권 딸 것"

AG서 못단 태극마크, 리우 땐 꼭 달고 간다 남자 탁구 조언래[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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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 탁구 조언래(28ㆍS오일)는 지난 15일 승전보와 함께 태국 방콕에서 귀국했다.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 투어 그랜드 파이널스(11월 11~14일) 복식 결승전에서 서현덕(23ㆍ삼성생명)과 호흡을 맞춰 마츠다이라 켄타(23)-니와 코키(20ㆍ이상 일본) 조를 세트스코어 4-3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 대회는 올 한 해 ITTF 개최 오픈대회 랭킹포인트 상위 여덟 개조(단식은 상위 16명)만 출전한 왕중왕전이었다.

조언래로서는 인천아시안게임(9월 19일~10월 4일)에 출전하지 못한 울분을 씻으며 거둔 생애 첫 우승이었다. 조언래는 아시안게임 개막을 석 달 앞두고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6월 24~27일ㆍ충남 당진)을 통과하지 못했다. 그는 "심적으로 힘들었지만 이번 우승이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조언래는 2016년 리우올림픽 출전을 위해 다시 뛴다. 물론 쉽지만은 않다. 먼저 세계랭킹 50위 안에 들어야 한다. 동시에 세계랭킹 기준 국내 선수 상위 두 명 안에 들어야 한다. 조언래의 17일 기준 ITTF 단식 세계랭킹은 23위. 주세혁(34ㆍ삼성생명ㆍ세계랭킹 16위)과 김민석(22ㆍKGC인삼공사ㆍ22위)에 이어 국내 3위다. 상위 두 선수는 올림픽 자동출전권을 얻고, 나머지 한 명은 별도로 선발전을 거치거나 대한탁구협회의 추천으로 결정한다.

조언래는 내년 말까지 세계랭킹을 15위 안으로 끌어올려 올림픽 자동출전권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는 "현재 100위 안에 우리나라 선수가 열한 명 있다.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한다"며 "특히 내년에는 랭킹포인트가 걸린 국제대회에 되도록 많이 출전할 생각"이라고 했다.


조언래는 서브 리시브를 보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조언래는 공을 길게 주고받는 상황을 즐긴다. 스트로크가 안정적이고, 공에 힘을 싣는 능력이 좋아 랠리가 길어질수록 득점할 확률이 높다. 그러나 최근 경기에서는 리시브가 흔들려 경기를 그르치는 경우가 많았다. 리시브 불안 때문에 지난 12일 열린 니와 코키와의 단식 16강전에서도 2-4로 졌다. 조언래는 "리시브 실책을 한 세트에 서너 개 이상씩 하다 보니 랠리를 길게 끌고갈 수가 없었다"고 했다.


특히 조언래가 리시브를 할 때 백핸드를 사용하는 점이 알려지면서 포핸드로 공을 받을 수밖에 없도록 짧은 서브를 넣는 상대가 많아졌다. 그는 "특히 왼손잡이 상대를 만났을 때 리시브가 많이 흔들리는데 왼손을 쓰는 유남규 감독(46)의 지도로 보완을 하고 있다"고 했다.


조언래는 15일 귀국하자마자 제68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여수로 가 소속팀 훈련에 합류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17일 단체전을 시작으로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등 네 종목에 나간다. 내년 1월(날짜 장소 미정)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에도 출전한다.


◇ 조언래


▲생년월일 1986년 10월 1일 ▲출생지 경남 함안
▲체격 175㎝ㆍ77㎏
▲출신교 함안아라초-함안중-창원남산고
▲가족 아버지 조환제(57)ㆍ변천숙(50) 씨의 2남 중 막내 / 부인 이은희(28ㆍ단양군청) 씨


▲현 소속팀 S오일
▲현 ITTF 단식 세계랭킹 23위


▲주요 경력
- 2010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동메달
- 2013년 부산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 동메달
- 2014년 ITTF 월드 투어 그랜드 파이널스 복식 우승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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