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마트 옥죄다 골목이 숨넘어갈 판

시계아이콘03분 0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대형마트 3년간 의무 휴업에 쪼그라 들어
주변 지역 상인 과도한 보상요구도 부담
소비자는 '열린 마트' 찾아 주말마다 헤매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1.맞벌이 부부인 김정민(36)씨는 일요일 오후 장을 보러 인근 대형마트에 나갔다가 허탕을 치고 돌아왔다. 토요일에 집안 행사로 지방에 다녀오느라 장을 볼 시간이 없었는데 마트가 휴점하는 주인 것을 깜빡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대형마트의 일요일 격주 휴무가 도입된 지 이미 꽤 됐지만 여전히 적응이 되지 않고 매번 휴점일을 확인해야 하는 등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며 불평했다.

#2.수원에 사는 직장인 서윤정(32)씨는 최근 롯데몰 수원과 AK& 등 대규모 복합쇼핑몰 두 곳이 오픈하자 주말에 한 바퀴 돌 심산으로 차를 몰고 나섰다가 낭패를 봤다. 사전에 롯데몰은 주차 예약을 해야 하고 주차도 유료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주차는 AK& 쪽에 하려고 생각했으나 AK&도 주차 규제가 적용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AK플라자가 이전에는 주차 규제를 받지 않았으나 AK&이 오픈하면서 롯데몰과 마찬가지로 주차예약제와 유료 주차를 시행하게 됐다. 양쪽 쇼핑몰에서 구경도 하고 이것저것 살 생각에 애써 차를 가지고 갔으나 주차문제가 여의치 않아 그냥 돌아섰다.


유통업계가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꽁꽁 얼어붙은 소비심리에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몇 년째 유통업체를 억누르고 있는 규제의 무게는 갈수록 무거워져만 가고 있기 때문이다.

중소상인 보호를 명분으로 시작된 유통업 관련 규제는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에서 시작해 쇼핑몰과 아웃렛 그리고 면세점까지 거의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문제는 이 같은 규제가 또 다른 문제점들을 양산해내고 있다는 점이다. 중소상인 보호라는 명분을 악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고 매번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소비자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규제에 억눌린 탓에 유통업체들의 실적은 바닥으로 곤두박질쳤고 살아나야 할 내수는 여전히 기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대형마트 규제 3년 “탈출구가 없다”= 대형마트의 의무 휴업 규제가 올해로 3년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들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대형마트의 매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신장을 기록 중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기존점 기준 올해 1~11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3.9% 역신장했다. 홈플러스도 같은 기간 1.5% 매출이 줄었다. 지난해에는 4.9% 역신장을 기록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4.8% 감소한 데 이어 올해 1~11월에도 2.8% 줄었다.


영업규제 이후 신규점포 수도 계속 줄고 있다. 홈플러스는 2012년 9개에서 지난해에는 6개로 줄었고 올해는 1개에 그쳤다. 이마트는 8개, 지난해 2개, 올해 1개로 감소했다. 롯데마트는 올해 제2롯데월드와 롯데몰 수원 등 복합쇼핑몰이 오픈하면서 지난해와 같은 6개점이 신규 오픈했다.


신규출점이 제한되면서 매출 증가에 빨간 불이 켜졌고 매출 확대를 위한 할인행사를 이어가면서 수익성도 악화됐다.


대형마트가 어려워지면서 협력사의 상황도 악화됐다. 이대영 한국유통생산자연합회 회장은 지난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역 경제와 지역민을 위한 대형마트 정책 토론회'에서 지난 2년간 대형마트 매출이 감소하면서 납품 중소기업과 농어민의 매출도 2조원 정도 줄었다고 밝혔다.


◆릫호갱릮이 된 유통업체= 중소상인의 보호를 명분으로 시행되고 있는 유통업 규제가 일부의 이익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면서 유통업체들은 소위 '호갱(어수룩해 이용하기 좋은 손님)' 취급을 받고 있다. 대형마트나 아웃렛 등이 들어서게 되면 주변 지역 상인들이 과도한 경제적 보상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세종시에 대형마트로는 처음으로 문을 열게 된 홈플러스는 지역 상인과의 마찰로 개점 예정일에 문을 열지 못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당시 세종시 전통시장연합회는 '지역 상권 죽이기'라며 개장을 반대하고 나섰고 영업손실을 이유로 30억원의 상생기금을 요구했다. 전통시장의 경우 홈플러스와의 거리가 유통산업발전법에서 지정한 1~3㎞를 넘기 때문에 사업조정 대상이 아니었다.


역시 지난달 말 오픈한 롯데몰 수원도 지역 상인들의 반대로 오픈에 어려움을 겪다가 재래시장 발전 기금 170억원을 내놓기로 합의하고 개장을 할 수 있었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일단 어떤 지역에 대형마트나 아웃렛이 입점한다는 얘기가 나오면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다가 건물이 완공되고 오픈 준비를 시작하면 서서히 지역 상인이라는 사람들에게 전화가 오기 시작한다”면서 “마트나 아웃렛 오픈으로 자신이 입은 피해를 보상하라는 내용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 중 일부는 보호를 받아야 할 중소상인과는 거리가 멀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 관계자는 “보상을 요구하는 상인들 중 일부는 해당 지역에서 슈퍼마켓 등을 몇 개씩 운영하는 소위 지역 유지인 경우도 많다”면서 “대형마트나 아웃렛이 중소상인의 생존권을 침해한다는 인식이 생겨난 뒤부터 마치 당연하다는 듯이 돈을 요구해온다”고 말했다.


확장 공사를 진행 중인 신세계사이먼의 여주프리미엄아울렛도 인근에 있는 여주375st아울렛 상인들의 반발에 부딪쳐 진통을 겪고 있다.


여주375st아울렛은 여주프리미엄아울렛이 문을 연 뒤 이 지역을 찾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아웃렛 근처에 문을 열었다. 중소상인을 자처하고 있지만 이들 중 상당수는 여주 이외 지역에 주소지를 둔 사람으로 중소상인이라기보다는 이 지역에 투자를 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막대한 자금을 보유한 투자자들까지 중소상인 보호를 위한 사회 분위기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누구를 위한 규제인가= 유통업 규제를 통해 불이익을 겪는 것은 비단 대형마트와 아웃렛 뿐만이 아니다. 유통업체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하루아침에 불편을 떠안게 됐으며 납품을 하는 협력사들도 같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시 홈플러스 세종점의 개장이 미뤄지면서 홈플러스에 입점한 임대매장 점주들과 납품업체들은 한숨을 쉬어야 했다. 오픈일에 맞춰 전단지를 제작해 배포하고 종업원을 채용했는데 영업이 중단될 경우 그로 인한 손실을 개별 점주가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통시장을 살리겠다는 취지로 대형마트 의무 휴업이 시작됐지만 정작 대형마트 이용객들의 발길을 전통시장으로 돌리게 하는 데는 크게 효과를 보지 못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전통시장 매출액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3조원 넘게 감소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2012년 이후 대형마트 영업규제로 인해 대형마트의 매출이 감소한 것은 물론 납품 농가와 중소 협력사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월 2회 휴무가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인데 그 효과가 제대로 검증은 되는 건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납품 농가와 중소 협력사, 그리고 소비자들도 고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2606:30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506:30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206:30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107:00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006:30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411:00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대한민국 국민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는 평균 10.1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의 4.15명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부산과 서울 등에서 무연고 사망자 수가 많았다. 24일 아시아경제가 전수조사를 통해 집계한 무연고 지수에 따르면, 전국 평균 무연고 지수는 2021년(4.15)보다 크게 높아진 10.19로 나타났다. 무연고 지수는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를 계산한 수치다. 이렇게 산출된 무연고 지수가 10을

  • 25.12.2411:00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지난달 27일 부산 중구 영주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정재남씨(86). 이웃 주민과 함께 담소를 나누던 정씨는 근처에 연고 없이 혼자 사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여기 계단 내려가면 아흔 넘은 할머니 한 명이 있는데, 아플 때마다 죽겠다고 전화가 와서 거절하기도 뭐하고 가끔 들여다보고 있다"며 "그래도 평일엔 요양보호사란 사람이 와서 밥도 챙겨주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할머니 아들은 어릴 때 죽었고, 일본

  • 25.12.2411:00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고시원 총무로 일하면서 홀로 외롭게 떠나가는 이들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지난달 27일 부산 동구 범일동에서 만난 박상문씨(57)는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에 참여한 사연을 담담하게 설명했다.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은 무연고자 등이 생전에 자신의 장례를 맡길 사람이나 단체를 미리 지정하는 제도다. 사후에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혼란을 막고 고인이 존엄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박씨는 올해 6

  • 25.12.2311:00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지난달 5일 오전 강원도 원주의료원 장례식장은 상주와 조문객들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가장 작은 빈소인 5호실은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이곳에는 고(故) 권모씨의 빈소가 영정사진도 없이 차려져 있었다. 조문객은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빈소 옆 식당에도 불은 꺼져 있었다. 기자는 비어있던 제사용 향로에 첫 번째 향을 피운 뒤 권씨를 조문했다. 빈소 앞 의자에 앉아 기다리기를 30분, 지역 봉사단체 회원 3명이

  • 25.12.2311:00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최근 약 5년간 발생한 무연고 사망자 10명 중 3명은 연고자가 있음에도 시신 인수를 거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아시아경제가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 무연고 사망자를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찰이나 지자체에서 연고자에게 연락했으나 무응답 또는 시신 인수 거부·기피로 무연고자가 된 사망자는 시신 위임자가 확인되는 2만1896명 중 7336명(33.5%)이었다. 무연고 사망자는 가족 등 연고자가 아예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2612:13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진중권 동양대 교수(12월 23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 모시고 최근 정국 상황 관련해서 촌철살인 진 교수님의 비평 듣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중권 : 예,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최근

  • 25.12.2309:51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12월 19일) 소종섭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수사'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도 조사했고, 전재수 전 장관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전체적인 수사 흐름, 또 향후의 전개 상황 어떻게 봅니까? 박원석 : 일단 공소시효 논란도 좀 의식하는 것 같고 일각에서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