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간 다양한 아이디어 공유를 통해 이야기가 있는 명함 제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지난 10월부터 2개월간 진행한 ‘강동가족 명함 콘테스트’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강동가족 명함 콘테스트’는 직원들의 명함이 개성 없이 유사하게 제작되는 것에서 벗어나 독창적인 명함을 통해 주민과 소통, 직원 간 아이디어 공유를 통한 소통·화합의 자리를 마련한다는 취지하에 개최됐다.
특히 이번 콘테스트는 개인 명함보다는 팀 단위의 명함 제작을 통해 단순히 ‘개성’만 있는 명함이 아닌 제작 과정을 통해 나타나는 하나의 이야기가 있는 명함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직원들의 다양한 이야기에는 팀 게시판을 활용한 온라인 토론은 물론 오프라인으로는 5박6일간 팀별 토론을 거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본인들이 직접 도안 작성·색깔 선정·문구 삽입 등 제작 과정의 고통과 노력을 담은 이야기가 담기는 등 각양각색의 개성으로 콘테스트의 열기를 더했다.
심사기준은 ▲각 부서 팀과 동 주민센터의 이미지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내용성(40%) ▲창의적인 발상이 돋보이는 개성 있는 디자인(20%) ▲나와 우리 구를 알릴 수 있는 홍보 효과(20%) ▲명함의 업무 적용 가능성(20%)로 구성됐다.
총 51개 팀의 독창적인 명함들로 꾸며진 콘테스트는 1차(11월26~12월3일) 내부 공무원과 외부 전문위원의 심사와, 2차(12월8~15일) 이해식 강동구청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의 심사를 거쳐 지난 12일 최종 12개 수상 팀이 결정됐다.
수상작 발표와 시상은 22일 ‘강동가족 행복나눔 대축제’에서 이뤄지며 최우수상 1팀에게는 2015년 상반기 국내 배낭연수권이, 우수상 2팀에게는 포상금 50만원, 장려상 3팀에게는 포상금 30만원이 주어진다.
이외 모든 참가팀에게는 명함 제작비용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명함은 자신은 물론 구를 대표하는 첫인상인만큼 직원들의 아이디어 공유로 만들어진 명함들이 주민과 소통에 즐거운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콘테스트를 일회성 이벤트로 끝내지 않고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실물로 제작, 구만의 개성있는 명함을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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