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터널 개통에 따라 교통사각지대 교통불편 크게 해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그동안 면목동에서 중랑구청으로 직접 가는 버스 노선이 없어 가까운 거리에도 불구하고 환승을 해야 해서 불편했는데 이번에 용마터널이 개통되면서 신내동으로 직접 연결되는 노선이 신설돼 좋아요”
중랑구 면목동에 거주하는 이인철씨(가명)는 2312번 시내버스 노선 신설로 교통 수단이 한결 편리해졌다며 환하게 웃었다.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지난달 21일 중랑구 면목동과 구리시 아천동을 잇는 용마터널이 개통되고 암사대교를 통해 강동구 암사동과 바로 연결됨에 따라 오는 23일부터 중랑구와 강동구를 잇는 2312번 시내버스가 신설돼 오전 4시30분 첫 차부터 12~16분 간격으로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시내버스는 면목동에 소재한 용마터널을 통과해 중랑차고지~서울의료원~중랑구청~망우역~상봉역~동일로~사가정역~용마터널~구리암사대교~명일역~길동사거리~삼성엔지니어링~강동차고지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대중교통 여건이 훨씬 개선될 예정이다.
특히 동일로 주변에 거주하는 면목동 구민들이 신내동에 소재한 중랑구청과 서울의료원으로 이동 시 직선 버스 노선이 없어 많은 불편을 겪었으나 이번에 버스노선 2312번 신설로 불편이 해소돼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용마터널은 강남과 강북 지역 간 이동시간을 20~30분 정도 단축시켰을 뿐 아니라 경춘선과 중앙선 이용을 위해 상봉역 및 망우역을 찾는 강동구 등 강남지역 거주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상봉역· 망우역 일대 유동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중랑구 황종석 교통행정과장은 “2312번 시내버스 노선 신설로 구민들의 교통 불편함이 해소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중교통 소외지역 구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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