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연, 2승 도전 "데뷔전 이후 상처…이번엔 실력, 분명하게 보여주겠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이종격투기선수 송가연이 일본의 타카노 사토미와의 경기에 대한 굳은 각오를 내비쳤다.
송가연은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로드FC 20' 계체량에 참석했다.
지난 8월17일 열린 '로드FC 017'에서 데뷔전을 치른 송가연은 4개월 만에 2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브라질리언 주짓수 퍼플벨트로 알려진 일본의 타카노 사토미이다.
이날 송가연은 “데뷔전 때 최선을 다해 연습했고 시합을 보여주었는데 흘린 땀에 비해 안 좋은 말들이 많아 상처를 받았다. 이번에 분명하고 확실한 내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전의를 다졌다.
사토미 역시 “빨리 경기하고 싶다. 기다릴 수 없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 한국의 아이돌 송가연. 각오해라”며 당찬 각오를 내비쳤다.
14일 서울 올림픽 홀에서 열리는 '로드FC 020'은 로드FC 밴텀급 파이터 이길우의 1차 타이틀 방어전과 해설위원 김대환의 경기 등 다양한 대진이 준비돼 있으며 14일 오후 8시부터 케이블채널 슈퍼액션을 통해 생중계된다.
또한 이날 송가연의 경기에는 개그우먼 이국주가 로드걸로 참석해 특별 라운딩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송가연은 지난 8월17일 열린 ‘로드 FC 017’ 데뷔전에서 일본의 에미 야마모토 선수를 상대로 1라운드 2분 22초 만에 파운딩에 의한 레프리 스톱으로 TKO승을 거뒀으나 상대가 30대 아줌마에 경력도 짧아 송가연의 진짜 실력을 평가하기에는 부족한 경기였다는 평가를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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