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15년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입주자 605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은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대학생이 거주를 희망하는 주택을 구하면 LH가 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저렴하게 대학생에게 재임대하는 제도다. 대학생은 보증금 100만~200만원에 월 7만~18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대학 소재 지역에 위치한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아파트·주거용 오피스텔이 대상이며, 수도권 7500만원, 광역시 5500만원, 기타 지역은 4500만원까지 지원된다.
이번 대상자는 2015년도 신입생으로 수시합격생(365명)과 정시합격생(240명)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소득 수준에 따라 1~3순위로 나눠 신청받는다. 1순위는 기초생활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아동복지시설 퇴소자다. 2순위는 가구 당 월 평균 소득 50% 이하 가정, 가구 당 월 평균 100% 이하 장애인, 그 외에는 3순위로 신청할 수 있다. 최초 2년 계약 후 2회까지 재계약이 가능해 최장 6년 거주할 수 있다.
입주를 원하는 대학생은 미리 소득 등 자격요건을 확인한 후 해당 순위에 맞게 LH 홈페이지(http://www.lh.or.kr)에서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합격통지서 등을 첨부한 후 신청하면 된다.
수시 신입생은 오는 17~19일, 정시 신입생은 내년 2월12~13일 신청을 거쳐 각각 내년 1월16일, 3월9일 입주대상자가 발표된다.
한편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은 2011년부터 올해까지 총 1만7600가구가 공급됐다. 내년에는 재학생 대상 2395가구, 신입생 대상 605가구가 신규 공급된다. 앞서 진행된 재학생 대상 모집에서는 7698명이 신청해 평균 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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