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태극 여전사 "일본 정벌 GO~"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3초

박인비와 김효주, 안선주 등 "드림팀이 떴다", 압승 예상

태극 여전사 "일본 정벌 GO~" 박인비와 김효주, 안선주(왼쪽부터).
AD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일본은 과연 상대가 될까?"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ㆍKB금융그룹)와 '국내 넘버 1' 김효주(19), '일본의 상금퀸' 안선주(27) 등, 그야말로 한국의 빅스타들이 모두 집결했다. 바로 6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골프장(파72ㆍ6495야드)에서 개막하는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총상금 6160만엔ㆍ5억8500만원)에 출격하는 드림팀 멤버다. 일본은 반면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오야마 시호가 고작 43위다. 한국의 압승이 예상되는 이유다.


1999년 창설돼 한국과 일본에서 번갈아가며 열리는 무대다. 9ㆍ11테러와 일본의 경기 침체 등 네 차례 중단돼 올해가 12회째, 역대전적 역시 한국이 6승2무3패로 앞서 있다. 일본에서 열리는 건 2009년 오키나와 이후 5년 만이다. 투어 상금랭킹 상위랭커에 추천선수까지 13명을 선발해 첫날은 2인 1조로 구성된 6개 조가 포볼스트로크 플레이로, 둘째 날은 12명의 선수가 1대1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을 가린다. 우승상금은 3900만엔, 진 팀에게도 1950만엔을 준다.

한국은 지난 10월 상금랭킹에 따라 김효주와 함께 이정민(22ㆍ비씨카드)과 이민영(22), 백규정(19), 전인지(20ㆍ하이트진로) 등이 일찌감치 태극마크를 달았다. 최종 상금랭킹 2위 허윤경(24)은 당시 선발 순위인 상위 5명에 들지 못했고, 당시 3위였던 장하나(22ㆍ비씨카드)는 같은 기간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Q)에 도전하느라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국내파 5명만 해도 올 시즌 14승을 합작한,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막강한 전력이다. LPGA투어에서도 상금랭킹에 따라 유소연(24)과 최나연(27ㆍSK텔레콤), 최운정(24ㆍ볼빅), 이미림(24ㆍ우리투자증권) 등이 가세했다. 무엇보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상금 톱랭커가 모두 한국선수라는 점이 반갑다. 안선주와 함께 상금랭킹 3위 이보미(26)와 4위 신지애(26)가 합류한다.


안선주의 5승을 비롯해 이보미 3승, 신지애 4승 등 12승을 합작하며 JLPGA투어를 초토화시킨 장본인들이다. 안선주는 일본의 전력을 잘 안다는 점에서 주장까지 맡았다. 신지애의 다섯 번째 출전도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양국 선수 중 경험이 가장 많다. 한국의 선수 평균 연령은 23.53세, 2012년보다 1.62세가 낮아졌다. 일본의 평균 연령(25.61세) 보다 2.08세 어리다.


이에 맞선 일본은 JLPGA투어 3승의 나리타 미스즈를 비롯해 통산 15승의 오야마, 사이키 미키, 우에다 모모코, 지난해 상금퀸 모리타 리카코 등이 주축으로 나섰다. JLPGA투어의 "해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강제로 데려올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미야자토 아이와 미야자토 미카 등 LPGA투어 선수들이 빠졌다. 일본의 홈코스라는 게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