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코스피가 유럽발 정책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에 1960선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3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4.08포인트(0.21%) 오른 1969.91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6466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136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1969.57로 상승 출발했다. 이어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1970선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기관과 개인의 매도세에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특히 유럽중앙은행은 4일(현지시각) 통화정책회의가 열어 양적완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으로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 중 HSBC의 11월 중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달의 52.9에서 0.1포인트 높아진 53.0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439억원 매수우위를 보였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25억원, 434억원 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684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말 소비시즌에 대한 기대감 약화와 OPEC 감산 부결로 인한 국제유가(상품시장) 변동성 확대, 중국과 유럽 제조업 지표 부진 등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요인들이 코스피지수의 반등세를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0.61%), 증권(-0.24%), 보험(-0.74%)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23%), 현대차(0.57%), SK하이닉스(0.73%) 등이 강세였다. POSCO(-1.15%), 삼성생명(-1.98%), 기아차(-0.72%)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5종목 상한가 포함 446종목이 강세였고, 하한가 없이 350종목이 약세였다. 83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보다 3.49포인트(0.64%) 오른 54.02를 기록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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