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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유가급락+中 경제우려 여파…196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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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지난 27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합의 실패 이후 유가 급락세 여파와 장중 발표된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우려가 겹치며 6거래일만에 1960선으로 다시 밀려났다.


1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5.56포인트(0.79%) 내린 1965.22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2895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605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유가 급락여파와 함께 장중 발표된 지난달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부진소식에 기관이 대량 매도세에 나서면서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장중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3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50.8을 밑돈 것은 물론 시장 예상치인 50.5에도 미치지 못한 결과다. 이로써 중국의 제조업 PMI는 지난 3월(50.3)과 동일한 8개월 저점으로 떨어졌다.


외국인이 장중 매수세로 돌아섰지만 기관의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코스피는 약세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25억원, 573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가운데 기관은 2042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2677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화학(-1.69%), 철강금속(-2.23%), 기계(-2.79%), 유통업(-1.44%), 건설업(-2.79%), 은행(-0.84%), 증권(-2.80%), 의약품(-1.63%), 음식료품(-2.28%)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운수창고(4.03%), 통신업(1.19%), 섬유의복(0.53%), 전기전자(0.15%)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SK하이닉스(-0.21%), 삼성에스디에스(-1.01%), 포스코(-1.49%), NAVER(-2.38%), 신한지주(-0.30%), KB금융(-1.29%) 등이 약세였다. 삼성전자(0.62%), 현대차(1.68%), 한국전력(1.63%), 삼성생명(0.41%), 현대모비스(0.81%), SK텔레콤(1.60%), 기아차(0.36%)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7종목 상한가 포함 237종목이 강세를, 6종목 하한가 포함 599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48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전장 대비 5.63포인트(1.03%) 내린 539.45를 기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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