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브라질 일관제철소 건설사업에 직접대출 9억1000만달러, 보증 3억9000만달러 등 총 13억달러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포스코와 동국제강이 브라질 현지기업인 발레(Vale S.A.)와 합작으로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Cerara)주 페셈(Pecem) 산업단지에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다. 연간 300만톤 규모의 슬라브(Slab)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한국 기업이 단독으로 해외에서 수주한 단일 플랜트사업으론 사상 최대 규모로 공사비만 총 46억달러에 달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수출과 해외투자가 복합된 투자개발형 사업으로 진행된다. 지분투자부터 제철소 건설, 운영 및 제품구매까지 한국 기업이 사업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으로 수은은 대출기간 약 12년의 안정적 중장기 금융자산을 확보했다"면서 "정부의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선진화방안에 따른 한국 기업의 해외사업 진출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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