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3억2500만 캐나다달러 규모의 메이플본드(Maple Bond) 발행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메이플본드는 캐나다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캐나다달러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발행에 성공한 채권은 한국 금융기관으로는 최초의 캐나다달러화 공모채권이다. 만기는 5년, 금리는 2.711% 수준이다. 이번 캐나다달러화 채권 발행으로 수은은 G10(주요 10개국)의 통화채권을 모두 발행하게 됐다.
수은 관계자는 "한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기관들의 접근이 매우 어려운 캐나다 시장에 진입했다는데 이번 채권 발행의 의미가 있다"며 "한·캐나다 FTA 타결 이후 현지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캐나다 투자자와의 소통에 공을 들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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