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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 처남 소유 아파트 31억원에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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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245㎡ 압구정 현대아파트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처남인 이창석 삼원코리아 대표 소유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가 경매에 나왔다.


1일 대법원과 경매전문로펌인 법무법인 열린에 따르면 이 대표 소유의 압구정동 현대아파트가 이달 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경매된다.

이 아파트는 공급면적 264㎡(전용 245㎡)로 구(舊)현대아파트 3076가구 중 56가구 밖에 없는 가장 큰 평형이다. 방 7개, 욕실 3개를 갖추고 있다.


감정가격은 31억원이다. 이 대표는 지난 2002년 이 아파트를 매입해 지금까지 살고 있다.

이 집에 근저당을 설정하고 돈을 빌려준 부림상호저축은행이 채권액 34억7386만원을 돌려받기 위해 경매에 부쳤다. 강남세무서도 2011년 세금 미납을 이유로 이 집을 압류해 둔 상태다.


정충진 법무법인 열린 변호사는 "압구정 현대 아파트가 최근 감정가격의 90% 이상에서 낙찰되고 있고 희소가치도 높아 쉽게 새주인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대표 소유의 제주도 서귀포 별장(토지 1736㎡, 건물 234㎡)도 지난 4월 경매에 부쳐졌다. 당시에는 감정가(14억원)의 95.93%인 13억4300만원에 낙찰됐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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