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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조업 PMI 4개월 연속 하락세(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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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개월 연속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중국 국가통계국(NBS)과 물류구매협회(CFLP)가 공동 집계해 1일 발표한 11월 중국 PMI가 전월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50.3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중국 제조업 PMI는 지난 7월 51.7을 기록한 후 8월과 9월에는 51.1, 10월에는 50.8을 기록해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50.3은 지난 3월 지수와 동일한 수준으로 블룸버그 예상치 50.5를 밑돈 것이다.

중국 지표 부진이 이어지면서 올해 중국 정부가 목표로 했던 7.5% 성장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부양을 위한 당국의 대응도 빨라질지 주목된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달 21일 2년 4개월 만에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일각에서 11월 PMI 부진과 관련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환경오염 논란을 피하기 위해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베이징과 인근 지역의 공장 가동을 중단시킨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제조업 생산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발표된 HSBC 은행과 시장조사업체 마킷이 공동 집계한 중국 제조업 11월 PMI도 전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50.0을 기록, 6개월 최저치로 떨어졌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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