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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이삭도열병 피해 벼 ‘잠정등외’ 매입 추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2초

"이삭도열병 피해 농업재해 인정에 따라 ‘잠정등외’ 신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가 그동안 이삭도열병 피해 벼에 대한 ‘잠정등외’ 등급 신설과 매입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오는 12월부터 ‘잠정등외’ 매입을 실시하게 됐다.

지난 11월 14일 중앙 농업재해대책 심의위원회에서 전라남도의 벼 이삭도열병이 농업재해로 인정됐으며, 이에 따라 중앙정부에서는 ‘잠정등외’ 등급 신설 및 매입을 최종 결정하게 됐다.


매입방법은 11월중 매입 희망량을 조사하고 조사된 물량은 12월중 전량 매입하기로 했으며, 매입규격은 피해 벼 부피를 감안하여 40kg 포대에 알속무게 30kg, 800kg 톤백에 600kg으로 매입하고, 우선지급금은 ‘잠정등외 A’(수분 15%이하, 제현율 58%이상)는 30kg 포대당 29,000원, ‘잠정등외 B'(수분 15%이상 제현율 50%이상)는 30kg 포대당 25,000원에 매입하게 된다.

금년 벼 재해피해는 출수기에 태풍 '나크리(8. 3. ~ 5.)'와 잦은 강우 등으로 인하여 병해 저항성이 낮은 상태에서 이삭도열병이 감염되어 피해가 발생했다.


전남도내 이삭도열병 발생면적은 전체 벼 재배면적 170천ha의 13.5%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피해정도는 품종과 방제상황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평균적으로 20~30% 정도 감수가 예상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군별 발생면적은 나주시 4,385ha, 영암군 4,628ha, 고흥군 1,725ha, 강진군 980ha, 장흥군 939ha 등으로 주로 남부 해안지역에 피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 김태환 식품유통과장은 “신속하게 피해 벼 매입 희망물량을 파악하고 12월중 희망물량 전량을 매입할 예정이다”며 “시군에서는 피해 농가가 누락되지 않도록 희망물량 조사에 철저를 기하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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