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박진회 씨티銀행장 "민원없는 은행을 만들겠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4초

28일 열린 첫 기자간담회에서 고객 신뢰 높이겠다는 의지 밝혀

박진회 씨티銀행장 "민원없는 은행을 만들겠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자료:한국씨티은행)
AD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고객 민원이 없는 은행을 만들겠다."

박진회 신임 씨티은행 행장의 포부다. 박 행장은 28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융소비자 신뢰를 높이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박 행장은 "단순히 민원이 들어오면 그때만 없애는 것이 아니라 상품 기획단계부터 철저히 준비해서 금융소비자들의 민원이 없는 은행을 만들어보겠다"고 했다.

국내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금융과 구조화상품, 펌뱅킹, 해외송금 솔루션을 강화하겠다는 사업계획도 밝혔다. 중소·중견기업 가운데 해외진출 기업의 기업금융에 주력해 시장선도자 위치를 유지하겠다고도 했다.


시중은행들과는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이루겠다고 전했다. 그는 "시중은행이 채권발행 쪽에선 우리의 고객이고, 일부상품에 대해선 경쟁자인 만큼 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하되 대칭적인 경쟁은 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젊은 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뱅킹 상품을 내놓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그는 "3년후면 20세기를 살아보지 않은 사람들이 은행의 수요층으로 자리잡게 되는데, 이들의 필요에 맞는 상품을 내놓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행장은 한국씨티은행의 기술금융이 아직 미흡하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지금 나타나는 실적은 그렇지만 내년부터 충분히 개선할 여지가 있다"면서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 중 대출이 필요한 부문을 잘 따져 기술금융도 발전시키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사옥 이전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박 행장은 "거래상대방들이 있기 때문에 아직 진행중인 사안이라고만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박 행장은 모바일뱅킹 시장과 관련해서는 조심스러운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모바일뱅킹은 여전히 자금세탁과 같은 우려요소가 있기 때문에 사업을 검토했다가 참여를 하지 않은 부분도 있다"면서 "돈의 출처를 분명히 해서 자금세탁에 악용되지 않도록 하는 단계가 (모바일뱅킹에서) 여전히 중요해 (그 시장은)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