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수도권 동북부지역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인 양주신도시가 첫 입주자를 맞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8일 양주신도시 옥정지구의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LH의 공공임대 963가구와 국민임대 1256가구 등 2개 단지 2219가구가 입주한다.
LH는 국토교통부 '신도시 입주 대비 매뉴얼'에 근거해 양주사업본부에 입주종합상황실을, 서울지역본부에 입주지원센터와 하자접수센터를 설치해 입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신도시 입주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편의시설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인근 덕정·고읍지구, 지하철 1호선 덕정·덕계역에 이르는 도로를 조기 개통해 신·구도심을 연계하기로 했다. 시내버스 5개 노선을 운영하며 초·중·고등학교는 내년 3월 개교한다.
양주신도시는 판교신도시의 1.2배, 위례신도시의 1.7배 규모인 1100만㎡에 16만여명을 수용하는 대형 신도시다. 이중 700㎡의 단지 조성공사가 끝나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입주가 시작돼 총 5만800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도심과 직선거리 30㎞대에 위치해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구리~포천고속도로, 경원선 등을 이용해 서울 도심권에 1시간 내 도착할 수 있다. 향후 LH에서 시행하는 광역교통개선사업을 통해 교통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안성욱 LH 양주사업본부 부장은 "양주신도시 주민입주 시작으로 수도권 동북부지역에 최대 규모의 신도시가 탄생했다"면서 "이 지역의 크고 작은 택지개발지구와 함께 장기적으로 안정적 주택용지 공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주택공급의 핵심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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