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수작업으로 제작하는 일본 종이 '와시'가 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유네스코는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정부 간 위원회를 열어 '와시, 일본의 손으로 만든 종이 기술'을 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하기로 결정했다.
유네스코는 "와시 제작은 가족이나 지역에서 계승돼 주민의 문화적인 상징이 됐으며 사회를 결속하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일본 각지의 전래 종이 가운데 사이타마현의 호소카와시, 기후현의 혼미노시, 시마네현의 세키슈반시 등 3종이 '와시'로 무형문화유산에 등록됐다.
와시는 물에 불린 닥나무 섬유를 사각형 틀을 이용해 수작업으로 떠올려 만드는 재래식 종이다. 일본 문화로는 작년 12월 등재된 '와쇼쿠' 문화를 포함 22건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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