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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0월 승용차 생산 7% 줄어, 증세 후 최대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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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일본 내 10월 승용차 생산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7.1% 줄었다. 일본 승용차 생산 대수 감소율은 4월 소비세 증세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승용차 8개사가 27일 집계한 10월 생산대수가 76만6782대로 잠정집계돼 전년 동월에 비해 7.1% 줄었다고 전했다. 월 생산대수가 전년 동월보다 줄기는 7월 이후 4개월째다. 소비세 증세 이후 8월 감소율은 6.9%, 9월은 3.3%였다.

스즈키와 후지중공업을 제외한 6개사의 생산대수가 감소했다. 미쓰비시자동차가 20%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혼다는 16.2 % 줄었다. 도요타와 닛산도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해외 생산은 4개사가 증가해 8개사 합계는 1.6 % 증가한 154만6969대로 잠정 집계됐다. 마쓰다의 증가율은 80%를 넘어섰다. 멕시코공장이 1월부터 가동됐고 중국에서 신차를 현지 생산한 결과다. 반면 태국에서 고전한 스즈키와 인도네시아에서 감산한 다이하츠공업은 전년 실적에 미치지 못했다.


일본 8개 자동차사의 세계 생산대수는 231만3751대로 1.5% 감소했다. 세계 생산대수가 줄어들기는 지난해 8월 이후 1년2개월 만이다.


수출은 스즈키와 미쓰비시, 후지중공업 3개사만 증가했다. 전체적으로는 2.6% 감소한 37만943대로 집계됐다. 생산의 현지화가 진행된 영향으로 11개월 연속 감소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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