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상금기록 도전하는 리코컵 첫날 공동 23위, 한국은 이나리 2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상금퀸' 안선주(27)의 신기록 도전이 쉽지 않다.
27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골프장(파72ㆍ6428야드)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2014시즌 최종전 리코컵 JLPGA투어챔피언십(총상금 1억엔) 1라운드에서 2오버파의 갑작스런 난조로 공동 23위에 그쳤다. 최하위권이다. 이번 대회가 바로 28명의 상위랭커만 출전한 왕중왕전이다. 와타나베 아야카(일본)가 6언더파를 몰아쳐 깜짝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전반 7번홀(파4)의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혔고, 후반에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일찌감치 5승을 수확하며 1억5256만엔을 벌어 상금퀸을 확정한데 이어 2009년 요코미네 사쿠라(일본)의 한 시즌 최다 상금액(1억7501만엔) 경신에 도전하고 있는 시점이다. 우승상금이 2500만엔이 시즌 6승과 함께 또 다른 진기록을 곁들이는 동력이 된다.
평균타수 역시 69.9998타로 1위, 60대 평균타수라는 대기록 작성의 성패가 달려 있다. 안선주 역시 "내 선수 경력에 오랫동안 남을 기록을 꼭 세우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국은 상금랭킹 8위 이나리(26)가 버디 6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아 와타나베에 1타 뒤진 2위(5언더파 67타)에서 우승경쟁을 펼치고 있다. 상금랭킹 2, 3위 이보미(26)와 신지애(26)는 나란히 공동 9위(1언더파 71타)에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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