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3시간30여분에 걸친 2차 공판…"무슨 이야기 오갔나"

이병헌 증인 출석

이병헌, 3시간30여분에 걸친 2차 공판…"무슨 이야기 오갔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협박사건 증인으로 출석한 배우 이병헌이 3시간30여분 만에 2차 공판을 마쳤다.

24일 오후 2시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시작된 2차 공판은 오후 5시30분께 마무리 됐다. 이병헌은 공판 종료 후, 소속사 직원과 경호원 등 4~5명과 함께 따로 입장 발표 없이 급히 자리를 떴다.

이날 이병헌은 이모 씨와의 관계와 협박을 받게 된 정황 등에 대해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모 씨는 범행 동기로 "이병헌과 연인 사이로 지내다가 갑자기 연락을 끊은 것에 대한 배신감"이라고 진술했기 때문에 이병헌과 이모 씨 관계의 진실이 이번 사건의 쟁점이다.

이번 공판은 이병헌의 요청에 따라서 비공개로 진행됐기 때문에 이병헌이 어떤 진술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병헌이 이 씨와의 관계에 대해서 부인하고 있다는 점으로 미뤄 2차 공판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주장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지난달 16일 열린 1차 공판에서 이모 씨와 걸그룹 글램의 다희는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에게 50억원을 요구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협박 과정에 대해서는 이병헌 측 주장을 반박한 바 있다.

1차 공판 이후 다희는 12번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하며 선처를 요구했고, 이모 씨는 3번의 반성문을 제출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