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앞으로 LA를 방문하는 서울시민, 서울시를 방문하는 LA시민은 각종 관광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지난 미국 순방 과정에서 에릭 가세티(Eric Garcetti) 미국 LA시장과 약속한 양 도시간 '우호·교류협력 강화에 대한 협의서'를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양 도시 시장은 이날 오전 9시40분께 시청 대회의실에서 만나 협의서를 체결하고, 박 시장은 에릭 가세티 시장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의서 체결로 양 도시는 ▲도시안전 및 소방방재 ▲관광할인 ▲문화 ▲교통 ▲환경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여러 분야의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관광할인의 경우 양 도시 시민이 상호 도시를 방문할 경우 문화·관광 시설 이용료 등을 할인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협의가 진행된다. 앞서 시는 일본 훗카이도를 시작으로 도쿄, 자카르타(인도네시아), 델리(인도), 타이베이(대만) 등 4개 도시와도 관광할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 호놀룰루, 샌프란시스코시와도 실무협의 단계에 있다.
박원순 시장은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서울시 명예시민으로서 앞으로 서울시의 발전과, 양 도시간 교류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보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시는 문화관광 중심도시인 LA와 교류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도시외교를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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